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시행에 외교부가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우리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시행 이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 국장급 협의가 진행될 예정인데, 간격을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외교부가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를 닷새 만에 또 청사로 불러들였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우리를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강행한 데 대해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나가미네 대사를 초치한 조세영 1차관은 이번 조치는 강제징용 판결문제에 대한 명백한 무역 보복이자 한일 간 협력관계의 근간을 뒤흔드는 중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본 측이 부당한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양국 간 대화와 협의에 진지한 태도로 나서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오늘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서울을 찾아,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면담을 진행합니다. <br /> <br />일본 측 수출규제 주무 부처인 경제산업성과 산업통상자원부 간 소통이 쉽지 않은 것과 별개로 외교 당국 간 대화는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종료와 화이트 리스트 제외 조치 시행 등 엄중한 국면인 만큼, 한일 외교부처 주무국장이 마주 앉아 현재 상황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물론 이번 협의에서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, 서로 상대의 입장을 묻고 설명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여전히 서로 간의 간격이 커 의견을 좁히기 힘들고 상황을 낙관할 수 없는 만큼 앞으로의 대화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82901200101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