홍콩시민들의 반정부 시위가 13주째 이어지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갈수록 격화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경찰의 물대포에 화염병으로 맞서고 있고,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실탄 경고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홍콩 시내 한 도로 위에 검은 연기와 함께 붉은 불길이 치솟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가 플라스틱 방어벽 등을 모아 불을 지른 겁니다. <br /> <br />집회와 행진을 불허한 경찰은 최루탄과 고무탄에 이어 물대포까지 쏘며 진압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과격한 시위대 식별을 위해 파란색 염료까지 넣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/ 홍콩 시민 : 경찰들이 갑자기 포위해서 밀고 나가는 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 해산하려는 게 아니라 시위대를 해하려는 것이라고 봅니다.] <br /> <br />일부 경찰은 지하철 객차까지 들어가 곤봉을 휘둘렀고, 지하철의 일부 노선 운행도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를 향해 또다시 실탄 경고사격을 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민주인사들이 체포되고 중국 무장경찰의 집결 소문에도 시위는 위축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/ 홍콩 대학생 : 정부의 허락 없이도 시민들이 나와서 정부에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가 거리로 나올 거란 걸 보여주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주말 시위가 13주째 이어진 가운데, 양측의 충돌이 격화되면서 중국 정부의 개입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영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01073251666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