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, 금품을 건네려 하고 운전자 바꿔치기까지 시도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비판 여론도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당들은 장 의원이 문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, 즉각 의원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며 공세를 폈습니다. <br /> <br />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 음주사고를 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 의원은 즉각 사과문을 올리며 진화에 나섰지만, 아버지를 거론하며 사고를 무마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터지자 파장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지난 2008년 장 의원이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면서, "음주 운전자 손에 맡겨진 차는 일종의 살인 도구"라고 한 과거 발언까지 회자 되면서 비판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아들의 성매매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장 의원이 대변인과 부산시당 위원장직을 사퇴한 데다, 이번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때 장 의원이 딸 관련 의혹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는 점에 집중포화가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의원 : 후보자. 자신의 주위를 한 번 돌아보십시오. 과연 법무부 장관에 오를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. 그래서 도대체 뭘 하시겠는지.] <br /> <br />파문이 커지자 장 의원은 성인인 아들이 본인의 행동에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선을 그었지만,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치권은 장 의원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공세의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본인이 청문회에서 타인을 비난한 그대로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꼬집었고, 정의당도 이번 음주운전 사고 무마 시도가 국회의원의 직위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면 사퇴하라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평화당 역시 청문회장에서 집요하게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얘기하던 장 의원이 연상된다며 아들이 기소되면 장 의원도 사퇴하겠느냐며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최민기[choim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0821481541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