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, 학원 체육 비리는 대학입시 제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진단하고 체육특기자 선발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 선수의 운동 기량뿐 아니라 최저 학력 같은 기준을 정해 학교 성적도 반영해 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권오진 기자가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종선 서울 언남고 축구부 감독의 비리 문제와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입을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입시를 위해 학교 체육을 성적지상주의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일부 지도자들의 일그러진 모습이 드러난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(대학입시에서) 운동부 지도자가 추천에 결정적인 권한을 갖고있는 거죠// 학부모는 갖가지 시중을 들어서라도 아이들을 감독 눈에 잘 보이도록 해야 하는 이런 것들이 연결되면서…] <br /> <br />조 교육감은 학원 체육 비리를 근절하려면 선수 기량뿐 아니라 학교 성적도 반영하는 쪽으로 대학의 체육특기자 선발제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체육 기량 중심의 선발 방식보다는 훨씬 더 종합적인 선발 방식으로 크게 바뀌어야 하는, 그리고 운동선수들의 최저학력 같은 것들도 엄격하게 변별이 되는...(입시제도 변화가 필요합니다)] <br /> <br />학생 선수들이 지적 역량을 갖춰 스포츠는 물론 다른 분야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학교체육 운영 방식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희연 교육감은 또, 학교 운동부 비리와 선수 인권, 성폭력 문제 등에 대한 신고를 받고 있고, 국가인권위원회의 선수 전수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들을 바탕으로 학원 체육 비리 척결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조희연 / 서울시 교육감 : (학교 체육)비리, 반인권적인 행태, 체벌, 혹은 성희롱이나 성폭력 성추행 같은 부분들이 있는 거죠. 그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한 당연한 개선안을 만들어야 하고...] <br /> <br />학원 체육 비리의 한 원인으로 지적되는 지도자들의 처우 문제에 대해, 조희연 교육감은 연간 130억 원에 달하는 인건비 지원이 확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오진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91321521432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