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아침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만나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. <br /> <br />북·미 비핵화 대화 재개가 무르익은 가운데 만난 두 정상은 지금이 비핵화와 평화 구축의 진전을 이룰 좋은 기회라는데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김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이 지연되면서 15분 늦게 시작된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. <br /> <br />문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담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아마도 한반도에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,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.] <br /> <br />한미 정상은 최근 북한의 실무협상 재개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을 위한 좋은 기회가 왔다는 데 공감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가 조기에 실무협상을 열어서 협상이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는 구체적인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볼턴 보좌관 교체 이후 언급한 새로운 방식의 비핵화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대신 북미 정상이 처음 만난 싱가포르에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평가하면서 가능성을 열어놨습니다. <br /> <br />싱가포르 합의의 주요 내용은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, 한반도 평화, 완전한 비핵화입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실제로 우리는 싱가포르에서 합의에 서명했습니다. 매우 좋은 정상회담을 두 번 했고요. 제가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지금쯤 북한과 전쟁이 벌어졌을 겁니다.] <br /> <br />청와대는 구체적인 논의 내용을 말할 수는 없지만, 종전선언 같은 구체적인 북한 안전보장 방식이나 금강산 관광, 개성공단 재개 등 제재 완화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가 회담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는 것은 비핵화 협상이 북한과 미국의 몫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고 북한에 무력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혀, 앞으로 진척될 북미 협상 결과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뉴욕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09241204120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