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이 매년 발간하는 방위백서에서 북한이 이미 핵무기의 소형화와 탄두화를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처음으로 기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핵무기 소형화에 의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하게 되는 것에 대한 일본 정부의 위기감을 나타낸 것이라는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사] <br />올해 방위백서는 북한과 관련해 일본의 안보에 "중대하고도 절박한 위협"이라는 종전 표현을 그대로 살렸습니다. <br /> <br />대량파괴무기 폐기가 이뤄지지 않고 핵·미사일 능력에도 본질적 변화가 없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핵무기와 관련해 북한이 더 진전된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기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6차례의 핵실험 등을 통한 기술적 성숙 등을 고려할 때 핵무기의 소형화와 탄두화가 실현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에는 소형화·탄두화에 대해 가능성 수준에서만 언급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같은 일본 정부의 인식 변화는 핵무기 소형화에 의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하게 되는 것에 대한 위기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전체적인 방위정책과 관련한 설명에선 중국의 군사적 대두에 관한 내용이 북한 위협에 관한 내용보다 앞에 실렸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와 비교해 서로 순서가 뒤바뀐 겁니다. <br /> <br />안보 위협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북한을 뒤로 뺀 것은 일종의 대북 유화 손짓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아베 총리가 김정은 위원장과 조건 없이 대화하겠다며 북한에 손을 내미는 상황도 고려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방위 협력을 설명한 항목에서 한국의 순서를 작년보다 뒤로 미룬 것과 대비됩니다. <br /> <br />방위성 관계자는 "기술 순서가 중요한 것은 아니"라고 해명했지만 일본 주요 언론은 한국의 중요도를 낮춘 것으로 해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092716321214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