청와대는 NSC 긴급 상임위를 열고, 북미 협상 재개를 앞두고 SL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시험을 단행한 북한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의도에 대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, 북미 실무 협상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도원 기자! <br /> <br />SLBM 시험 발사에 무게가 실리는데, 청와대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청와대는 북한이 오는 5일 북미협상 재개를 앞두고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긴급 상임위원회는 이같이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상임위는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, SLBM 시험 발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이 긴밀히 공조해 정밀 분석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북한의 의도와 배경에 대해서도 한미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는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지 40분 만인 오전 7시 50분에 화상으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분석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또, 일본은 이번에 발사체 2발이 발사됐다고 발표했지만, 1발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북한이 북미 협상 일정을 발표하고 바로 다음날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한 배경은 어떻게 분석할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청와대는 북한의 구체적인 의도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올해 잇따라 발사했던 단거리 미사일이나 방사포와 달리, SLBM은 미국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는 전략무기에 해당합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모레 예비접촉, 5일 실무접촉을 앞두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또, 어제 국군의 날 행사에서 북한이 그동안 전쟁 무기라며 격렬히 비난해 온 F-35A 스텔스 전투기가 공개된 것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SLBM 발사는 UN의 대북 제재 결의 위반으로 판단될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의 대응이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6년에 있었던 북한의 SLBM 발사에 대해 UN 안보리는 비난 성명을 채택했지만, 추가 제재 결의까지는 채택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이번 북미 협상에서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구축의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YTN 김도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211522502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