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가 사이 거래 결과인 경상수지가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, 흑자 규모가 크게 쪼그라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상품수지 흑자 폭이 5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수출 부진이 흑자를 깎아 먹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경제를 떠받치는 핵심축 가운데 하나인 수출은 열 달째 제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감소세가 줄어드나 싶더니 넉 달째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수출 부진은 국가 사이 거래 결과인 '경상수지'에도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경상수지는 52억 7천만 달러로 넉 달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, 이런 흑자에도 웃지 못하는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%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무엇보다 상품수지가 결정타였습니다. <br /> <br />수출과 수입의 차액인 상품수지는 1년 전과 비교해 흑자가 반 토막 나며 5년 7개월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소상 /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: 상품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.6% 감소했습니다. 이는 미·중 무역분쟁 심화 등 대외여건 악화, 반도체와 석유류 단가 하락 등에 주로 기인합니다.] <br /> <br />잇단 경제 지표 악화에 국정감사에 나온 이주열 총재는 내년 경제 성장률을 쉽게 장담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나라처럼 수출 비중이 큰 나라에서 경상수지가 감소한다는 건 그만큼 경제 상황이 어렵다는 방증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(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) : 올해 (경제성장률) 2.2% 전망한 것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고 특히 내년 성장률도 석 달 전에 2.5%로 제시했습니다만…. 내년 수치에 대해선 조금 더 (판단해야)….] <br /> <br />최근 세계 경제가 둔화하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은 오는 1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를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0817442027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