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지도 이후 한 달만이자, 북미 실무협상 결렬 뒤 첫 공개활동으로 농장을 현지 지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발사중단을 선언한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발사 장면을 담은 기록 영화도 공개하며 미국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벼 이삭을 들고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수확 철이 다가오는 농장을 직접 찾아 지도 활동을 펼치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 위원장은 농업 분야 발전을 위해 과학 기술이 중요하다고 역설하며, 자력갱생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선중앙tv : 세계적 수준의 우량품종들을 더 많이 육종 개발함으로써 인민들의 식량문제, 먹는 문제를 푸는 데서 결정적 전환을 일으켜야 한다고….] <br /> <br />김정은 위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달 10일 초대형 방사포 시험사격 지도 이후 거의 한 달 만입니다. <br /> <br />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된 뒤로는 첫 공개활동인데, 이를 민생 행보로 선택해 북미 협상에 연연하지 않고 자력으로 먹는 문제를 해결하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란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[신범철 / 아산정책연구소 안보통일센터장 : 북미 협상이 잘 안 될 경우에도 자체 경제력으로 버티자는 의미인데, 최근 스톡홀름 북미 실무협상이 북한의 관점에서는 결렬됐기 때문에 더더욱 자력갱생을 강조한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조선중앙tv는 발사 중단을 선언한 대륙간탄도미사일, ICBM 시험발사 장면을 여럿 포함한 새 기록영화를 방영했습니다. <br /> <br />영화는 각 분야 자력갱생 성과를 전하고 있는데 국방 분야를 소개하며, 특히 ICBM 발사 장면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이 자력갱생을 강조하고, ICBM을 내비친 것은 내부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미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한 것이란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00921501762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