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. <br /> <br />시장에서는 금리 인하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인데요. <br /> <br />실제로 인하를 단행하면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마이너스를 기록한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! <br /> <br />0%를 나타낸 8월 상승률이 반올림 전에는 마이너스였다는 점을 고려하면, 사상 초유로 두 달 연속 소비자물가가 역성장한 겁니다. <br /> <br />물가 안정을 목표로 설립된 한국은행의 입장에선 발등에 불이 떨어진 셈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 7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.5%에서 2.2%로 크게 낮추면서,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,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(지난 7월) : 성장세와 물가상승 압력이 당초 예상보다 약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경기 회복을 뒷받침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0.25%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기 회복의 조짐을 찾기 어려운 건 물론이고, 지속적인 물가 하락을 말하는 디플레이션 우려마저 한층 커졌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민간 영역이 경제를 바라보는 시선도 여전히 비관적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투자와 고용을 책임질 기업의 체감 경기는 기준치를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경제 위기와 디플레이션 가능성을 모두 부정하고 있지만, 현재 경제 상황을 볼 때 내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낮출 수밖에 없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조영무 /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: 올해에 비해 내년에 경기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거나 도리어 어려워질 가능성 커졌다는 점을 고려해 한국은행이 10월 금통위에서 한 차례 금리를 추가 인하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봅니다.] <br /> <br />한국은행이 이번에 금리를 낮추면 기준금리는 연 1.25%가 됩니다. <br /> <br />이는 우리나라 역대 최저 금리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더해 한국은행이 경기 상황을 지켜보다 내년 초쯤 금리를 연 1%까지 추가로 낮출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015162053772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