교육부가 주요 대학들로부터 최근 입시자료를 건네받아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자사고, 특목고, 강남 8학군 고교 출신이 일반고보다 유리하다는 의혹이 객관적으로 규명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교육부가 학생부종합전형 실태 조사 대상으로 꼽은 대학은 13곳. <br /> <br />최근 2년간 입시에서 학종 선발 비율이 높고 특목고나 자사고 같은 특정 학교 출신 선발이 많았던 학교들입니다. <br /> <br />이 학교들로부터 최근 4년간의 대입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 중입니다. <br /> <br />그중 하나가 고등학교 소개 정보입니다. <br /> <br />각 고등학교가 직접 정리한 건데 학교 위치와 규모 외에 교과별 수업과 평가 방법, 교내 시상 현황까지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대학들이 이 정보를 고교 등급제의 근거로 이용하지 않았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고교 등급제는 고등학교의 설립 유형이나 소재지, 과거 입시 성적 등으로 학교에 모종의 등급을 매겨 학생을 평가하는 걸 말합니다. <br /> <br />본고사, 기여입학제와 함께 1999년부터 금지됐지만 일부 대학에서 대입 전형에 활용한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밖에 교육부는 전형 단계별 평가계획, 평가 항목별 평가 결과, 평가위원별 평가점수, 전형별 지원자와 합격자 현황, 최종 등록자 학교생활기록부도 보는 중입니다. <br /> <br />내신 등급이 더 높은 일반고 학생이 면접에서 자사고, 특목고생에 밀려 탈락했다면 합당한 근거가 있었는지, 일반고 출신 합격생이 강남 등 특정 지역에 쏠려있지 않은 지 등 전반적인 경향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인맥을 통한 입시 부정 여부도 조사하고 입시 부정행위 정황이 보인 대학은 특감까지 벌일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조사를 통한 학종 개편안은 다음 달 발표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자사고, 특목고 출신의 합격률이 높다는 수치만 확인될 뿐 고교등급제라는 명확한 증거까지 잡아내긴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1020165503199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