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육사·공사, 채점 오류 알고도 '침묵'...43명 억울한 탈락 / YTN

2019-11-01 4 Dailymotion

지난해 사관학교 입학생 선발 필기시험에서 채점 오류가 발생해 지원자 43명이 억울하게 떨어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모두 육군사관학교나 공군사관학교 지원자들이었는데요. <br /> <br />육사와 공사는 채점 오류가 났다는 걸 알고도 그대로 전형을 진행한 것으로 드러나 은폐 의혹도 불거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제의 발단은 지난해 사관생도 선발 필기시험 국어 과목의 20·21번 문항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험생들이 푸는 문제지에 기재된 배점과, 채점에 활용하는 '문항 분석표'의 배점이 서로 달랐던 겁니다. <br /> <br />필기시험 합격자 발표 직후 공군사관학교가 이 같은 오류를 발견해 다른 사관학교에도 공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대응은 중구난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간호사관학교는 문제지 배점대로 채점해 운 좋게 문제를 피했고, 해군사관학교는 채점 오류로 탈락한 13명을 즉시 추가 합격시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육군사관학교, 심지어 채점 오류를 처음 알아챈 공군사관학교 두 곳은 그대로 전형을 진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채점 오류로 탈락한 육사와 공사 응시생 43명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고, 이 가운데 6명은 올해 시험에 다시 응시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1년이 지난 지난달, 국정감사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사태를 파악하고 감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방부는 우선 채점 오류로 탈락한 43명에게 추가 합격을 통지하고, 국가배상금 신청 절차도 안내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해 사관생도 선발 절차 전반을 재검토하고 과거 수년간의 필기시험에서도 비슷한 피해가 있었는지 조사 중입니다. <br /> <br />채점 오류를 알고도 아무 조치도 안 한 육사와 공사의 은폐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재민 / 국방부 차관 : 국방부는 입시 관리에 있어 오류가 생긴 점에 대해 무겁게 인식하고 있으며, 이로 인해 피해를 받으신 수험생과 학부모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.] <br /> <br />국방부는 감사가 끝나는 대로 필요하다면 수사를 진행하고, 책임자 문책과 사관학교 입시제도 개선을 통해 비슷한 일의 재발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YTN 임성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0116283997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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