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의 막말 파문으로 첫날 문을 열자마자 파행됐던 예결소위원회 심사가 우여곡절 끝에 오후 들어 다시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여야는 513조 원이 넘는 슈퍼 예산안 통과를 두고 날 선 대립을 예고하고 있어서 연말 정국은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회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 이승배 기자! <br /> <br />예산소위 심사가 다시 시작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시간 전쯤인 오후 3시부터 회의가 재개됐습니다. <br /> <br />오전에 파행 사태 이후에 교섭단체 3당 간사들이 오후 만나서 비공개로 회의를 했는데요, 다행히 합의점을 찾은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정확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, 막말 논란에 불을 지핀 한국당 김재원 예결위원장이 사과하라는 민주당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의 발단은 지난 9일 대구 당원행사에서 택시기사가 했던 말이라면서 인용했던 이야기가 문제의 시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본인이 죽을 때까지 정권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말한 것을 두고 그렇다면 이 대표가 2년 안에 죽는다는 것 아니냐고 이야기를 했던 거데요. <br /> <br />예결소위 시작부터 여당이 사과를 요구하면서 정작 중요한 예산은 논의도 못하고 11분 만에 회의가 파행됐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전해철 의원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면서 정상적인 심사를 위해서는 사과부터 하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김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것에는 유감을 표시했지만, 비방할 의도는 없었다며 사과는 못 하겠다고 버티며 옥신각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예산 소위 심사 첫날이니만큼 여야가 예산안 심사를 둘러싸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여야 지도부는 아침 회의 때부터 날 선 공방을 주고받으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을 향해 서민 등을 휘게 하는 진짜 '등골 브레이커 정당'이라고 날을 바짝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새해 예산안에서 일자리 예산 등 14조5천억 원을 '묻지 마 삭감'하겠다고 하는 데 매우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한국당의 엉뚱한 돌팔매질 때문에 수많은 서민의 등골이 휘고 있다는 사실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인영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이 삭감하겠다고 나선 14조 5천억 원의 예산은 우리 사회 약자들이 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111161109157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