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세청이 고가 아파트 등의 자금출처를 분석해 224명을 추려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미성년자나 사회 초년생이라 소득이 적은 30대 이하에서 부모 등으로부터 자금을 증여받은 경우를 집중 점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태민 기자! <br /> <br />자금출처가 의심스러운 고가주택 취득자들이 대거 세무조사를 받는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세청이 224명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출처가 의심스러운 자금으로 고가 아파트 등을 취득한 경우가 조사 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특히, 수입이 없거나 사회초년생인 30대 이하가 고가주택을 산 경우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예를 들어 부모의 신용카드 등으로 생활비를 충당하고 본인의 소득은 주택 구입에 쓴 경우도 자금출처를 숨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국세청은 10년을 통틀어 증여재산공제 한도인 미성년자 2천만 원, 성인 5천만 원을 초과해 자금을 받고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다수 포착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무조사 대상자 가운데는 취업 3년 차인 20대 직장인이 부동산임대업을 하는 부모로부터 자금을 받아 고가의 아파트를 사거나, <br /> <br />3살 어린이가 아버지와 할아버지로부터 자금을 받아 주택 2채를 산 사례도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국세청은 조사 기준을 세부적으로 공표할 수는 없지만, 최근 집값이 많이 오른 서울 강남 4구와 '마용성'으로 불리는 마포·용산·성동구, 그리고 일부 광역시가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필요할 경우 부모 등 친인척과의 자금흐름도 추적하고, 변칙증여로 드러날 경우 부채를 상환하는 과정까지 사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지난달 11일 착수한 서울지역 실거래 관계기관 합동조사팀의 조사 결과가 이번 달 안에 통보되면 그 역시 자금출처를 엄정히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121442573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