中 외교부 부부장, 美 대사대리 불러 강력 항의 <br />中 전인대·정치협상회의도 일제히 미국 비난 <br />’홍콩 변수’, 미중 간 무역협상에도 악영향<br /><br /> <br />중국 외교부가 미국 상원의 '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' 통과를 규탄하고, 미국에 대한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시위사태는 교착상태에 놓여있는 미중 간 무역협상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상원의 '홍콩 인권법안' 통과에 중국 정부가 즉각 강력하게 반응했습니다. <br /> <br />외교부 대변인 명의로 반박 성명을 낸 데 이어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이 미국 대사대리인 윌리엄 클라인을 외교부로 불렀습니다. <br /> <br />마 부부장은 법안 통과에 대해 엄중한 교섭을 제기하고 강력히 항의했습니다. <br /> <br />"홍콩은 중국의 홍콩이고, 홍콩 관련 사안은 순수하게 중국 내정에 속한다"면서 "어떠한 외부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미국이 즉시 법안 추진과 내정 간섭을 중단하지 않으면 중국은 반드시 반격 조치에 나설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겅솽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미국은 상황을 정확히 알고 행동을 멈추기 바랍니다. 즉각 해당 법안 추진을 중단하고, 홍콩 관련 사안과 중국 내정에 대한 간섭을 중지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중국 정부 산하 홍콩.마카오 사무판공실과 전국인민대표대회, 정치협상회의도 일제히 비슷한 성명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홍콩 변수가 불거지며 미중 관계는 더욱 꼬였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간에 합의가 도출되지 않으면 관세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미국 대통령 : 만약 중국과 합의하지 못한다면 관세를 더 올릴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펜스 미 부통령은 홍콩 사태가 미중 합의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미중 간 협상은 홍콩이라는 관문도 넘어야 하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태현[kim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100274071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