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문재인 대통령] <br />존경하는 태국의 쁘라윳 찬오차 총리님, 라오스 통룬 시술릿 총리님, 미얀마 도 아웅산수찌 국가고문님, 한국은 지금 겨울의 초입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과거 동아시아는 여름의 남서풍과 겨울의 북동풍이란 계절풍을 이용해 바닷길을 오갔습니다. <br /> <br />북동풍의 계절은 동북아가 동남아를 향해 항해하는 계절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동남아로 향하는 관문 부산에서 한반도의 오랜 조상들이 그랬듯, 아세안을 만나는 설렘으로 '한-아세안 문화혁신포럼'에 오신 아세안 정상들을 뜨겁게 환영합니다. <br /> <br />나는 지난 2년간 아세안 10개국을 모두 방문하며 다양한 민족, 언어, 종교,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것을 보았고, 아세안 문화예술의 포용성과 역동성을 피부로 느꼈습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의 향신료가 세계인의 식탁과 교역의 역사를 바꿔놓았듯, 열 개 나라의 색과 멋이 입혀져 다채로운 문화의 향연으로 변모한 K-컬쳐는 새로운 문화콘텐츠가 되었고, 아세안 국가의 콘텐츠 시장은 매년 8% 이상 성장하며 미래세대의 꿈을 담아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의 문화는 다양하면서도 조화롭습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의 문화가 더 많이 알려질수록 세계인의 삶은 그만큼 더 풍요롭고 행복해질 것입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의 문화는 이미 세계적이며, 잠재력이 무궁무진합니다. <br /> <br />1978년 필리핀 가수 프레디 아길라가 모국어인 타칼로그어로 부른 '아낙'은 한국 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사랑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태국의 아핏차퐁 감독은 201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해 아시아 영화의 역량을 세계에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아세안 정상 여러분, 아세안과 한국이 만나면 아세안의 문화는 곧 세계문화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저는 오늘 'K-컬쳐'에서 '아세안-컬쳐'로 세계를 향해 함께 나가자고 제안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은 1990년대 시작된 한류의 힘을 바탕으로 세계 7위의 콘텐츠 강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콘텐츠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6% 이상 성장하며, 지난해 수출 100억 불을 달성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류의 시작은 아시아였습니다. <br /> <br />가장 한국적인 콘텐츠를 아시아가 먼저 공감해주었고, 아세안이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의 문화콘텐츠는 아세안의 사랑을 기반으로 세계 전역으로 퍼져나갈 수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콘텐츠는 이제 문화를 넘어 가장 유망한 성장산업입니다. <br /> <br />한국이 같은 문화적 정체성 위에서 아세안 문화콘텐츠의 동반자가 되겠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pn/0301_201911251117095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