日, 北 발사체 발사 4분 만에 국민에게 사실 알려 <br />日 정부, 항행경보 발령·탄착지점 등 즉각 공개 <br />아베 총리 "발사체는 탄도미사일…심각한 도전"<br /><br /> <br />어제 북한이 동해 상으로 쏘아올린 발사체 2발과 관련해 일본은 방사포가 아닌 탄도미사일로 규정하고 이는 국제사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엿새 만에 벌어진 북한 도발과 관련해 일본의 아베 총리는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연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박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북한이 동해안으로 미상의 발사체 2발을 쏘자 일본은 4분 만에 관련 사실을 자국 국민에게 알렸습니다. <br /> <br />해상보안청은 우리 합참의 '문자 공지'보다 1분 빠른 오후 5시 3분쯤 "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"며 항행경보를 즉각 발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방위성에서는 비행 고도와 거리, 그리고 대략적인 탄착지점도 공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관저에서 10분간의 국가안전보장 회의를 마친 아베 총리는 초대형 방사포라는 우리 측의 발표와 달리 발사체를 아예 탄도미사일로 규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우리 EEZ 내에 낙하했는지 확인이 안되지만 北 탄도미사일의 빈번한 발사는 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입니다.] <br /> <br />교도통신은 북한 발사체를 탄도미사일로 규정한 일본 정부가 주중 일본대사관 경로를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발사 때마다 한국을 뺀 채 미국과의 연대를 강조했던 아베 총리의 이번 발언이 눈길을 끌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소미아 조건부 연장 이후 엿새 만에 벌어진 북한 도발에 '한국과 연계'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아베 신조 / 일본 총리 : 미국과 한국 등 국제사회와 연계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기 위해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그동안 지소미아가 북한의 도발 동향을 파악하는데 필수적이라고 주장해온 일본 정부는 이번에는 우리 당국에 발사 관련 정보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일각에서는 수출규제, 강제 징용 등 우리 정부와의 협상을 앞두고 있는 일본이 약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철원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12905081426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