안보위협 시 수입품 고율 관세…수입차 25% 관세 추진 <br />결정 180일 연기…지난달 13일 만료 뒤 조치 없어 <br />韓 자동차 업계도 ’촉각’…트럼프 결정 예측 불가<br /><br /> <br />트럼프 미 행정부가 수입 자동차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카드를 또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유럽연합, EU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 자동차 업계도 안심하기는 이릅니다. <br /> <br />김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폭탄 관세의 포문을 다시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로스 장관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"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개별 기업들과 협상하고 있으며 일부 좋은 이익을 거뒀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협상 결과에 따라 "관세 필요성이 있을 수도, 없을 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원론적 언급이지만 '고율 관세 카드'를 흔들며 관련국을 거듭 압박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윌버 로스 / 美 상무장관 : 관세는 국제 무역의 핵심입니다. 국가 간 거래를 규제하는 메커니즘은 관세와 비관세 무역 장벽의 조합입니다.] <br /> <br />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EU, 일본 등 외국산 자동차와 부품에 대한 25% 관세를 추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5월이었던 결정 시한을 180일 연기했는데, 그마저도 지난달 13일로 만료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3주가 되도록 조치를 내리지 않은 채 다시금 관세를 지렛대로 내세운 겁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로스 장관의 발언이 무역협상에서 진전이 없는 EU를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한국 자동차 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미FTA 개정으로 한국산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은 높지 않다지만, 트럼프 정부의 결정을 누구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기습 철강 관세를 예고하고 한국 등에 방위비 증액을 요구하며 전방위 통상, 안보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희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0412515545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