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 정상 통화 다음 날…北, ’중대 시험’ 발표 <br />한미 정상 통화 몇 시간 뒤 北 ’중대 시험’ 진행 <br />靑, NSC 상임위 소집하지 않고 공식 대응도 자제 <br />동창리 움직임 이미 주시…NSC 소집 없이도 분석<br /><br /> <br />북한이 서해 위성 발사장에서 중대한 시험을 진행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NSC 상임위 소집이나 입장 표명 없이 조용한 대응 기조를 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연말까지 북·미 관계를 포함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엄중한 상황에 있다는 판단이어서 문 대통령도 비핵화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입장인데 남북 간 소통이 예전만 못해 방법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0여 일 만에 직접 대화를 가진 다음 날. <br /> <br />북한은 동창리 발사장에서 '중대 시험'을 진행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시험은 한미 정상이 통화하고 몇 시간 뒤에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청와대는 국가안전보장회의, NSC 상임위를 소집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동창리 발사장 주변 움직임은 예의 주시해왔던 부분이고, NSC 상임위가 아니더라도 북한이 언급한 중대 시험의 내용이나 의도를 분석할 방법은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발사체를 쏘아 올렸을 때마다 즉각적으로 NSC 상임위를 열어온 상황과는 다르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의 중대 시험 발표가 국방과학원 대변인 명의 성명이라 청와대가 입장을 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도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이 연말까지 시한을 정한 가운데 북·미가 이달 들어 '로켓맨'이나 '무력사용' 등 거친 말을 주고받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을 관리할 필요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 5일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) : 지금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구축을 위한 프로세스가 중대한 기로를 맞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이견이 없지만, 북한이나 미국이나 다시 대화 테이블로 돌아갈 명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트럼프 대통령도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역할을 요청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고민정 / 청와대 대변인 : 양 정상은 당분간 한미 정상 간 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지 통화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.] <br /> <br />그렇지만 문 대통령의 여러 차례 만나자는 제안에도 김정은 위원장이 응하지 않는 등 남북 간 소통이 지난해만 못하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191208184236429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