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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가 후려치고 조사도 방해...현대重 200억 과징금 / YTN

2019-12-18 8 Dailymotion

현대중공업 직원, 불공정 하도급 자료 은폐 정황 <br />’강제 구조조정’ 언급하며 단가 10% 인하 요구 <br />현대중공업 요구 이후 하도급 대금 51억 원 인하 <br />하도급 4만 8천여 건 맡기며 계약서 사후 발급<br /><br /> <br />현대중공업이 하도급 대금을 부당하게 깎았다가 200억 원이 넘는 과징금을 물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 조사를 받는 과정에 조직적으로 자료를 빼돌린 사실도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파란 상자와 컴퓨터를 무더기로 옮기는 장면입니다. <br /> <br />현대중공업 직원들이 불공정 하도급 관련 자료를 다른 곳으로 빼내다 엘리베이터 CCTV에 찍힌 겁니다. <br /> <br />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에 선박엔진을 납품하는 하도급 업체들을 불러 '강제 구조조정'을 언급하며 단가를 10% 내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48개 하도급 업체의 대금이 51억 원 인하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지난 2016부터 2018년에는 사내 하도급 업체에 추가공사 천700여 건을 맡기면서 제조원가보다도 낮은 금액을 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4년부터 2018년에는 207개 사내 하도급 업체에 선박·해양플랜트 제조 4만 8천여 건을 위탁하며 계약서를 작업이 시작된 이후 발급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수현 /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거래정책국장 : (하도급 업체는) 구체적인 작업 및 대금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상태에서 우선 작업을 진행한 후에, 한국조선해양이 사후에 일방적으로 정한 대금을 받아들여야 하는 불리한 지위에 놓이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현대중공업은 공정위 조사가 진행되던 지난 6월 회사를 분할해 한국조선해양이라는 지주회사를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현대중공업에 과징금 208억 원을 부과하고, 법적 책임을 이어받은 한국조선해양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중공업은 2018년 10월 공정위의 현장 조사 직전에 270여 개 하드디스크와 컴퓨터 100여 대를 교체해 중요 자료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공정위는 조사 방해와 관련해서는 회사에 1억 원, 소속 직원 2명에게 2천5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조선해양 측은 조선업의 특수성과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일부 제재 사항에는 법적 절차를 준비하고, 조사 방해 혐의는 성능 개선을 위해 노후 PC를 교체했을 뿐 방해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평정[pyu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21822254298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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