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유엔 北인권결의' 15년 연속채택…北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인권 침해를 규탄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15년 연속 유엔 총회에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결의안은 만장일치는 아니지만 표결없는 전원 합의로 통과됐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"정치적 조작"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이준서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 총회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'북한 인권결의안'을 표결 없는 컨센서스, 전원 합의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의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은 지난 2005년 이후 15년 연속입니다.<br /><br />결의안은 "북한에서 오랜 기간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진행되고 있다"며 "즉각적인 중단"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'가장 책임 있는 자'에 대한 적절한 조치 등을 취하도록 권고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인권 상황에 특별한 진전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기존 결의안 내용을 그대로 유지한 것으로,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겨냥한 것이란 인식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"북한의 존엄과 이미지를 깎아내리기 위한 정치적 조작"이라며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"결의안은 인권을 실질적으로 증진하고 보호하는 것과는 무관한 전형적인 선언문에 불과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북한인권결의안에는 미국과 유럽연합, 일본 등 60여 개 회원국들이 공동 제안국으로 참여했습니다.<br /><br />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참여했던 우리 정부는 한반도 정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이번에는 공동 제안국에서 빠졌습니다.<br /><br />뉴욕에서 연합뉴스 이준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