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운증후군 청년, 페루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 <br />발달 지체·심장질환 등 나타나는 유전 질환 <br />대학에서 ’커뮤니케이션’ 전공하고 무사히 졸업<br /><br /> <br />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청년이 페루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27살의 브라이언 러셀로, 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기 위해 사회적 편견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김형근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거리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자신을 알리고 있는 러셀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장애인입니다. <br /> <br />소외된 사람들을 대변하고 싶어 국회의원 선거에 뛰어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러셀 / 선거 출마자 : 저와 같은 사람들을 돕고 그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했어요.] <br /> <br />다운증후군은 염색체 이상으로 발달 지체와 심장 질환, 청력 장애 등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. <br /> <br />러셀이 어렸을 때 의사는 "걷지 못할 수도 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부모님의 아낌없는 관심과 지지 속에 스스로 삶을 영위하는 법을 배워 나갔습니다. <br /> <br />대학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하고 무사히 졸업해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. <br /> <br />러셀은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독립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글래디스 무히카 / 러셀 어머니 : 정말 놀라워요. 제 아들은 역사를 바꾸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페루에서는 전직 대통령을 비롯한 유력 정치인들이 줄줄이 부패로 감옥에 갔습니다. <br /> <br />러셀은 누구보다도 깨끗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브라이언 러셀 / 선거 출마자 : 저는 깨끗하고 정직하고 투명하며 순수하고 순진한 사람입니다.] <br /> <br />선거를 앞두고 러셀은 입에 포도주병 마개를 물고 발음 연습을 하며 사회적 냉소와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형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122280339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