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심판을 앞두고 공화당과 민주당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상원에 심리절차를 먼저 내놓으라며 소추위원 명단을 넘기지 않으면서 갈 길 바쁜 공화당의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하원에서 가결된 지 닷새가 지났지만 탄핵소추안은 상원으로 넘어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펠로시 하원 의장이 상원이 탄핵 심판을 어떻게 진행할지 공정한 절차를 내놓으라며 심리를 진행할 소추위원단 명단을 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원 가결 다음 날 밝힌 대로 소추안을 상원에 제출하는 시기를 협상 카드로 활용하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낸시 펠로시 / 미국 하원의장(지난 19일) : 그들이 헌법을 존중하기를 희망했던 것처럼 공정한 절차가 있기를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다음 달 안에 증인 소환 없이 표결로 부결시켜 트럼프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전략인 공화당으로서는 속이 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 신년 기자회견뿐 아니라 대선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당원대회 등이 내년 2월에 줄줄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펠로시 의장을 공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의회 역사에서 가장 불공정한 재판을 해놓고 이제 상원에서 공정함을 외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제정신이 아니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펠로시 의장은 공화당이 다수 석인 상원에 조건을 지시하고 싶어 한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화당 미치 매코넬 상원 원내대표는 하원 의장이 서류를 넘겨주기 전까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의 의도대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 추가 증인에 대한 신문이 상원에서 이어질 수 있을지 양당 간 기 싸움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19122406531729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