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테헤란, 스모그로 2주 휴교·5천명 병원치료…美 제재 탓?

2019-12-24 0 Dailymotion

테헤란, 스모그로 2주 휴교·5천명 병원치료…美 제재 탓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착용하고 다니느라 크리스마스 기분 제대로 안난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.<br /><br />대기오염으로 악명높은 이란의 수도 테헤란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합니다.<br /><br />2주간 휴교령이 내렸고, 한 주간 5천여명이 대기오염 치료를 받을 정도입니다.<br /><br />황정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누런 먼지가 하늘을 가득 메웠습니다.<br /><br />보기만 해도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답답합니다.<br /><br />흑백으로 변해버린 이란의 수도 테헤란의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테헤란의 공기 질은 급속도로 악화돼 현재는 모든 연령대가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수준까지 높아졌습니다.<br /><br />교육당국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가 상태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다시 28일까지로 휴교령을 연장했습니다.<br /><br />테헤란 시청은 경유를 쓰는 대형 차량의 시내 진입을 통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한 주간 대기오염으로 병원에서 치료받은 시민만 5,100여명에 달한다고 시 측은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테헤란은 분지지형으로 바람이 잘 불지 않는 데다 오래된 차량과 오토바이가 많고, 시 외곽에 공업지대가 있어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분석됩니다.<br /><br /> "혼자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고 연료도 품질이 좋지 않습니다. 정부는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라고 하지만 30분~1시간 기다려야 하는데 버스를 늘려줘야 할 것입니다."<br /><br />일각에선 미국제재로 휘발유 생산과정에 필요한 첨가물을 유럽에서 수입하지 못하면서 휘발유 품질이 악화돼 배기가스가 유독해졌단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. (sweet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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