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中, 협력 강화…동북3성, 제재 고통 北에 '생명선'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중국이 러시아와 함께 유엔 안보리에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했는데요.<br /><br />중국의 대북지원은 지방정부간 협력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동북3성이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로 어려움을 겪는 북한에 '생명선'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제재 속에서도 중국은 북한과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지린일보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에 이어 지린성 최고 지도부가 북한을 방문하는 등 양측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를 강화했습니다.<br /><br />지린성 최고지도부는 지난 23일 북한을 방문한 자리에서 "내년에 지린성과 북한 접경의 세 개 도가 친선교류 60주년을 맞는다"면서 "관련 기념활동을 함께 잘 계획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북·중 관계의 큰 국면을 위해 더 크게 기여해야 한다"고도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방북 기간 지린성 창춘시와 함경북도 청진시는 농업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달에는 랴오닝성 최고지도부가 방북해 북한과 무역·민생·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중국 측은 인적·무역 왕래 강화, 농업 교류 협력 추진 등을 제안했고, 북한 측도 농업, 보건위생, 관광 등의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중국 지방정부의 움직임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과 접한 중국 동북지역의 전략적 지위를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이를 두고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점점 엄격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중앙정부보다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지방정부간 교류를 통해 북한을 측면 지원하며 영향력을 키우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