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국 경제, 새해에는 온기 돌까…변수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해 우리 경제는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수출은 1년 내내 뒷걸음질 쳤고, 내수 역시 부진한 탓에 연간 경제성장률 2% 달성도 불투명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새해에는 어떨까요?<br /><br />이승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상점들이 모여 있는 서로 종로구의 거리입니다.<br /><br />임대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어있는 빈 건물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라앉은 경기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우리 경제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경제 버팀목 수출은 3년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경기 반등 의지를 담아 새해 경제성장률 목표로 국내외 주요 기관들의 전망치보다 높은 2.4%를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경제 회복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살리고 우리 경제에 내재돼 있는 위험 요인들을 철저히 관리해서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의 동력을 확실하게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민간 기관에서도 대체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,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했습니다.<br /><br /> "세계경제 흐름의 개선이 예상이 되면서 수출과 반도체 경기도 플러스 요인이 있고요. 그렇지만 워낙 민간경제 부문의 활력이 낮은 상태라서 반등의 강도는 상당히 미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"<br /><br />미중 무역 갈등의 불씨가 여전히 살아있는 데다,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업황이 어느 수준까지 개선될지 불투명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과거와 같이 반도체의 초호황으로 다시 회복되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물량이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가격 회복 폭에는 제한이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."<br /><br />이와 함께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 등 떨어지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