불법 웹툰 공유 사이트 운영자 잇따라 구속 <br />불법 도박 사이트 광고 유치 매달 수억 원 챙겨 <br />웹툰 업계 피해 심각…문체부·경찰 대대적 단속<br /><br /> <br />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국내 웹툰 시장이 성장하면서 그늘도 짙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매달 수억 원의 광고료를 챙기는 불법 웹툰 사이트가 활개를 치면서 시장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홍성욱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8년, 하루 평균 110만 명이 접속하던 불법 웹툰 공유사이트 '밤토끼'의 운영자가 구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난해에는 '밤토끼' 이후 최대 불법 사이트였던 '어른아이닷컴'의 운영자까지 검거됐습니다. <br /> <br />두 사이트 모두 불법 도박 사이트 등의 광고를 집중적으로 유치해 매달 수억 원을 챙겼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홍 / 부산경찰청 (2018년 밤토끼 운영자 검거 당시) : 초창기에는 메인 배너광고 1건당 2백만 원 수준이었는데, 사이트가 유명해지자 1천만 원을 웃돌 정도로 광고료가 급격히 올랐습니다.] <br /> <br />유료 웹툰 업계의 피해가 심각해지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경찰과 손잡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, 불법 사이트는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장 운영되고 있는 것만 십여 개, 아예 이런 불법 사이트를 한곳에 모아 소개하는 곳도 있고, 현재 사이트가 적발되면 새로 옮겨갈 사이트를 알리는 게시글까지 올려놨습니다. <br /> <br />차단 조치가 이뤄질 때마다 기존 도메인에 숫자를 하나씩 올리는 방식입니다. <br /> <br />한 불법 사이트는 이런 방식으로 도메인 숫자가 100번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일일이 사이트를 차단하기도 어렵지만,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어, 운영자를 검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이용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한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당장 생계에 위협을 받는 웹툰 작가들은 절박합니다. <br /> <br />[문제용 / 웹툰 '고교전설' 작가 : 일본 망가(만화)에 이어서 우리나라 웹툰도 신한류로서 큰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하는데 이런 말도 안 되는 불법 웹툰 사이트 때문에 위축되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씁쓸합니다.] <br /> <br />전 세계의 수많은 구독자에게 사랑받는 한국의 웹툰. <br /> <br />하지만 불법 사이트가 근절되지 않는다면 출판 만화 업계의 몰락이 재현될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홍성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1051817489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