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이 이란 군부 실세를 살해하면서 중동 정세가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으로 치닫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시간 5일 전쟁 억지를 위한 대화와 타협을 거듭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 기도회에서 세계 많은 지역이 심각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"모든 당사국이 대화에 참여하기를, 자제력을 잃지 않고 적대의 그림자를 거두기를 촉구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"전쟁은 단지 죽음과 파괴만을 불러올 뿐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황은 이란 사태를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, 현 국제 정세상 사실상 미국과 이란에 무력 충돌 예방과 긴장 해소를 위해 대화에 나서 달라고 요청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 인근을 공습해 이란 군부의 핵심 인사인 거셈 솔레이마니 쿠드스 사령관을 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이란이 '가혹한 보복'을 공언하고 미국은 보복 시 추가 공격이 있을 것이라고 위협하면서 중동 정세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105225920080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