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'최대 압박전략' 회의론…"온갖 제재 안통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의 표적 공습으로 중동 정세가 요동치는 가운데 그동안 이란을 겨냥했던 미국의 '최대압박 전략'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회의론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과 베네수엘라에도 최대 압박 전략을 구사하고 있지만 어느 정부도 태도를 바꾸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"이란 지도부가 국민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미국의 궁극적인 목표"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이란 국민은 이란 지도부가 국민들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행동하길 요구하고 있습니다. 미국이 이를 제공하고 지원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합니다."<br /><br />ABC방송 인터뷰에서는 "이란과의 핵 합의는 끔찍했다"며 "최대 압박 전략은 틀림없이 작동하고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워싱턴포스트는 "온갖 제재가 이란을 경제적으로 궁지에 몰아넣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란의 행동을 바꾸거나 협상에 나서게 하지는 못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미국은 지금까지 이란의 기관과 기업, 개인 등 1천 곳 이상을 제재했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애틀랜틱 카운슬 바러라 슬라빈은 "지금 이란이 아니라 미국이 코너에 있다"며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최대 압박을 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.<br /><br />'카토연구소' 존 글레이저 국장은 "최대 압박 작전은 이미 대립 관계였던 이란과의 관계를 더욱 악화시켰다"고 부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포스트는 아울러 "최대압박 전략은 북한과 베네수엘라에도 적용됐지만 어느 정부도 항복하거나 입장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"고도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북한은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'새로운 전략무기'를 거론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