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럼프 "군사력 사용 원치않아" 봉합시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,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기지에 대한 공격과 관련해, 강력한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도 군사력 사용은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일단 확전을 자제하며 이란과의 봉합을 시도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첫 소식은,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지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"이란의 미사일 공격으로 기지 내 적은 규모 피해가 있었지만 어떠한 미국인도 다치지 않았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군사력을 사용하길 원치 않는다"며 대신 "이란에 강력한 추가 경제제재를 가하겠다"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현시 시간으로 오전 11시 반 백악관에서 가진 대국민 연설을 통해 "미국은 어떠한 것에도 준비돼 있다"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한 "자신이 대통령으로 있는 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을 것"이라며 "이란은 핵무장 의욕을 포기해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이 이란의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란 관측이 있었지만 일단 긴장의 수위를 조절하며 공을 이란 측에 넘긴 것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확인된 미국인 사상자가 없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미국 CNN 방송은 아랍권 소식통을 인용해 "이라크가 이란 관리로부터 미국 어느 기지를 공격할 정보를 넘겨받은 뒤 미국에 사전 경고를 줬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대화도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"결점이 큰 이란과의 핵 합의가 종료되면서 이란은 핵을 쉽게 보유할 수 있게 될 것"이라며 "우리는 더 나은 합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"합의는 잠재력이 있는 이란에게 번영을 가져다줄 것"이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오늘 대국민 담화는 당초 예정 시간보다 30여분 지연됐고,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해 폼페이오 국무장관, 에스퍼 국방장관 등 외교안보팀 수장들이 배석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