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와 관련해 북한이 정상 간 친분에 기대 북미가 다시 대화를 할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은 오늘 담화에서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친분 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이를 바탕으로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하리라 기대하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한은 미국과 협상을 하며 1년 반 넘게 속고 시간을 잃었다며 다시 미국에 속아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설사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해도 개인적인 감정일 뿐, 김 위원장은 사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국사를 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고문은 북미 간 대화가 다시 이뤄지려면 미국이 북한의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하지만 미국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은 다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북미 관계에서 중재자 역할을 해보려는 미련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북미 정상 간엔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고,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는 이미 직접 전달받았다며 주제넘게 끼어든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123250421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