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 김계관 "북미정상 간 친분 관계 나쁘지 않아" <br />"친분 바탕으로 대화 복귀 기대는 멍청한 생각" <br />"美와 협상하며 1년 반 속고 시간 낭비" <br />"일부 제재-핵 시설 바꾸는 협상 다시 없을 것"<br /><br /> 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와 관련해 북한이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간 친분에 기대 북미 대화를 다시 하는 일은 없을 것이고, 이를 전달한 우리 정부를 향해선 주제넘게 나서지 말라고 못 박았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지선 기자! <br /> <br />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에 대한 입장이 나온 거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축하를 받은 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지만, 입장은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냈습니다. <br /> <br />김 고문은 먼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생일 축하 메시지를 언급하며 두 사람의 친분 관계가 나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북한이 여기에 기대 미국과의 대화에 복귀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은 멍청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전달한 우리 정부를 향해선 생일축하 인사나 전달받았다고 감지덕지하며 대화에 복귀하리라는 꿈을 깨라고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설사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좋은 감정을 갖고 있다고 해도 이는 개인적인 감정일 뿐, 김 위원장은 사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국사를 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 고문은 북한이 미국과 협상을 하며 1년 반 넘게 속고 시간을 잃었다며 다시 미국에 속아 시간을 버리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부 유엔 제재와 나라의 중핵적인 핵시설을 통째로 바꾸자고 제안했던 베트남에서와 같은 협상도 다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간 대화가 다시 이뤄지려면 미국이 북한의 요구사항들을 전적으로 수용해야 하지만 미국이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자신들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정상 간 친분을 깨지 않으면서도 오랫동안 북미 관계를 다뤄온 김 고문의 담화를 통해 생일 축하와 관련한 대미 입장을 내놓으면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방미 후 북한에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메시지를 전달한 우리 정부도 공개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북미 정상 간엔 특별한 연락 통로가 따로 있고, 트럼프 대통령의 생일 축하 인사는 이미 직접 전달받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남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116022641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