방위비 6차 회의, 14∼15일 미국에서 개최 <br />협상 시한 이미 지나…한미 "이해의 폭 넓혔다" <br />항목 신설시 국회 비준·총액제 불가 주장 전망 <br />한미외교장관회담…美, 호르무즈 파병 요구 전망<br /><br /> <br />새해 첫 방위비 협상이 이번 주 미국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협상 시한을 넘긴 뒤 첫 만남인데 호르무즈 파병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장아영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미 방위비 분담 협상의 6차 회의가 오는 14일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까지인 협상 시한을 이미 넘긴 가운데 현재는 주한미군이 자체 예산으로 공백을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'협상 틀 내의 소폭 인상'과 '항목 신설에 따른 대폭 증액'이라는 우리와 미국의 평행선은 여전합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지난 다섯 차례 회의에서 서로의 동맹 기여분을 수치로 저울질하며 이해의 폭은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성호 / 한미방위비분담협상 부대표 : 동맹 기여 차원에서 과거에 미국으로부터 무기를 구매해온 실적 같은 것들을 충분히 미국 측에 설명을 하고 있고요.] <br /> <br />새해 첫 만남에서 우리는 기존 협정 틀을 벗어나면 국회 비준이 어렵고 항목이 신설될 경우 현재의 총액제를 유지하기 힘들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 샌프란시스코 한미외교장관회담에서 논의될 호르무즈 파병도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제임스 드하트 미국 측 대표는 5차 회의가 종료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호르무즈 파병은 협상에서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란 등 중동 정세가 급변한 만큼, 지난해 미국이 60여 개 나라에 처음 호위 연합체 구성을 제안했을 때보다 더 강한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[마이크 폼페이오 / 미국 국무장관 : 일본과 한국처럼 (호르무즈 해협으로) 상품과 서비스, 에너지가 통과하고 이해관계가 있는 모든 나라의 참여가 매우 중요합니다. 이들 국가는 자국 경제의 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참여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청해부대 활동 안에 국민 안전 보호 내용이 들어있다며 미국의 호위 연합체와 별개로 호르무즈 독자 파병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란과의 관계도 고려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펴고 있는 가운데, 방위비 증액과 호르무즈 파병이라는 미국의 양대 압박에 대응할 묘수를 고심 중입니다. <br /> <br />YTN 장아영[j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205082530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