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상원 '트럼프 탄핵심리' 돌입 전망…기싸움 가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상원이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리 절차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트럼프 저격수로 돌아선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증인으로 세우길 기대하지만 다수인 공화당은 반대하고 있어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류지복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주말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길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낸시 펠로시 미 하원 의장.<br /><br /> "나는 탄핵소추안을 무기한으로 잡고있지는 않습니다. 준비되면 보낼 것입니다. 그리 머지않아 보낼 것입니다."<br /><br />지난달 18일 하원에서 가결된 탄핵 소추안을 상원으로 넘기지 않고 있는데 대한 비판론이 커지자 결국 이관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존 볼턴 전 국가안보좌관 등 추가 증언 가능성이 희박해진 것도 한 이유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"공화당이 상원에서 증인 채택없이 심리를 진행한다면 정치적 대가를 치를 것"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"하원의 탄핵 조사가 불공정했다"며 "펠로시 의장과 애덤 시프 정보위원장을 증인으로 불러야한다"고 공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탄핵의 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생각합니다. 탄핵은 매우 불미스러운 용어입니다. 탄핵의 엄중함을 떨어뜨렸습니다. 낸시 펠로시 그리고 시프, 그들은 부패했기 때문입니다."<br /><br />공화당도 증인 조사없이 탄핵안을 기각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최근 "민주당의 요구를 기각하기에 충분할 정도의 표를 확보했다"고 밝힌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 류지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