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 김계관 외무성 고문이 북미대화에 끼어들지 말라고 훈수를 둔 데 대해 정부는 서로 지킬 건 지켜야 된다는 말로 응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은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주말 갑작스러운 북한 외무성 고문 명의의 담화에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없었지만 설레발이나 호들갑, 바보 신세 등 격한 용어를 동원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던 정부는 서로 지켜야 할 선은 있다면서 에둘러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통일부 대변인 :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서는 남북이 서로 존중하면서 서로 지킬 것은 지켜나가는 노력은 해야 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북한은 외무성 고문의 담화에 이어 매체를 동원해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압박에도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를 미국의 하수인, 미국의 51번째 주라고 비난하면서, 미국 눈치만 보며 북침 연습을 계속한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. <br /> <br />[최현수 / 국방부 대변인 : 북한 매체의 언급에 대해서 저희가 일일이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. 또한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한미 간 긴밀한 공조하에 조정 시행한다는 기존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새해 들어서도 여전한 북한의 대남비난은 제재를 유지하고 있는 우리의 대북정책의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정면돌파에 따른 내부 결속을 위해 비난 수위는 당분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, 북미대화는 여전히 여지를 남겨 놓으면서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. <br /> <br />YTN 황혜경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3221240084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