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주, 전략지역 확정…한국, 공관위 속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이 9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, 정치권 발걸음은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전략공천지역 15곳을 확정했고 한국당은 공천관리위원회 출범을 위해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여야 모두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원혜영 의원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하는 공관위를 출범시킨 더불어민주당은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최고위원회의는 전략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선정지 목록을 보고받고,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 13곳을 포함해 15곳을 확정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"투명한 공천이 총선 승리의 지름길"이라며 "모든 예비후보가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공천을 하겠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주말에는 10호 영입인사를 발표하고, 총선 공약 역시 일주일에 하나씩 발표하며 총선 채비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 역시 어제 공천관리위원장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임명하고 공관위 구성을 서두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김형오 위원장은 공천룰에 있어 공정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, 완전한 국민경선을 생각해야 할 때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황교안 대표가 전권을 주겠다고 했다면서, 물갈이를 넘어 판갈이를 이루는 공천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한국당은 또 어제 주택공약을 발표한 데 이어 교육공약을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자사고·외고 폐지정책을 원상 회복하고 일반고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총선 변수인 보수통합 상황도 살펴보죠.<br /><br />우여곡절 끝에 혁신통합추진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여러 문제를 두고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보수통합 논의 기구인 혁통위가 매일 회의를 열고는 있지만 새로운보수당과의 입장차가 생기면서 논의가 삐걱이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앞서 새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대당 별도 협의체를 요구하면서 이를 반대하는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이 중립성을 지키지 않는다고 사퇴를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박 위원장은 "뚜벅뚜벅 가겠다"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.<br /><br />새보수당은 한국당과의 당대당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데요,<br /><br />하태경 책임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"양당 협의체를 하자는 요구에 대해 조속히 답변하시라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답을 거부한다면 한국당을 통합 반대 세력으로 규정하고 새보수당도 중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혁통위에서는 귀국을 이틀 앞둔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에 대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형준 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"안 전 대표 기고문을 보면 혁통위가 추구하는 것과 전혀 다름이 없다"면서, 통합 신당에 함께 하고자 하는 기대감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