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, 새해 들어 ’독자적 남북관계’ 강조 <br />北 침묵…개별 관광 의지에도 호응 없어 <br />美 탐탁지 않은 반응…한미 신경전 양상<br /><br /> <br />정부가 새해 들어 개별 관광 등 남북관계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, 정작 북한의 반응은 싸늘합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해리스 대사가 북한 개별관광은 한미가 협의할 사안이라고 밝힌 것을 두고 우리 정부가 강하게 비판하는 등 신경전도 펼쳐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18년, 빠른 속도로 진전하던 남북관계를 북미 회담 결렬과 함께 일제히 중단한 북한. <br /> <br />대북제재 준수 입장을 고수하는 정부를 향해 연일 외세 의존에서 벗어나라며 비난하더니, <br /> <br />이제는 아예 공식적인 공개 언급조차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시 문을 닫을 조짐을 보이는 북한의 호응을 얻기 위해 정부가 새해 들어 독자적 남북관계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정책에 여념이 없는 사이 남북관계의 틈새가 완전히 막힐 것을 우려한 절박함으로 풀이됩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평화는 행동 없이 오지 않습니다. 남북관계에 있어서도 더 운신의 폭을 넓혀 노력해나가겠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북한의 반응은 싸늘합니다. <br /> <br />연일 내비치는 개별 관광 추진 의지에 답이 없는 건 물론, <br /> <br />지난 11일 낸 성명에선 '남한은 한집안 족속도 아니'라며 우리 민족끼리를 강조해온 그간의 입장마저 한껏 비꼬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도 탐탁지 않은 속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해리스 주한 미 대사가 한미 실무협의에서 대북정책 조율 필요성을 내비치자 정부가 곧바로 선을 그으면서 한미 간 신경전으로 번지는 양상입니다. <br /> <br />[이상민 / 통일부 대변인 : 남북 협력,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주도적으로, 독자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방안들을, 또 현실적인 방안들을 지금 계속 강구해 나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남북관계 진전을 통해 북미 비핵화 협상을 되살리려는 정부의 구상도, 북한과 미국의 싸늘한 반응 속에 좀처럼 시동이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11805041773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