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 대통령 시진핑과 통화…"코로나19 중국 노력에 힘 보탤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하고 코로나19 대응 관련 의견을 교환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코로나에 대응하는 중국 측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는데요.<br /><br />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<br /><br />강민경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문재인 대통령이 오후 5시 반부터 32분 동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.<br /><br />시 주석과의 네 번째 통화고요.<br /><br />작년 말 베이징에서 시 주석을 만났으니 2개월 만의 대화입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방역 대책에 초점을 맞춘 대화가 오갔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우선 우한에 체류했던 우리 국민들의 귀국에 협조해줘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고요.<br /><br />중국 내 한국 국민과 진출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문 대통령은 이어서 "중국의 어려움은 우리의 어려움"이라며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"힘을 보태겠다"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대해 시진핑 주석, 한마음으로 협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"중국의 어려움은 한국의 어려움"이라고 말한 문재인 대통령의 말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서 "중국 인민은 초기 공포에서 벗어나 전염병을 이길 전망과 희망을 보고 있는데, 어려울 때 친구가 진정한 친구"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또 "한 달 동안의 싸움을 통해 코로나19 치료 임상겸험을 많이 쌓았다"며, 관련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임상치료 경험은 물론, 방역당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중정상이 대화를 한 것은 지난해 12월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정상회담 이후 2개월만인데요.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 외에 다른 안건도 논의됐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먼저 두 정상은 올해 상반기 시진핑 주석의 방한 계획을 변함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시기와 의제 등은 외교 당국 간에 조율할 문제로 넘겼습니다.<br /><br />또한 한반도 평화 관련 대화도 오갔습니다.<br /><br />두 정상은 "북미 대화 재개가 가장 급선무이기 때문에, 양측이 서로 의견이 다른 부분을 봉합해야 한다"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서 문 대통령은 남북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남북협력이 이뤄진다면 북미대화를 촉진하는 선순환이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시 주석은 한반도 평화에 대한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적극 지지한다고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km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