北, 南코로나19 확산 신속보도…"우린 청정지역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도 우리측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발 빠르게 보도하는 등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아직까지 자국 내에 확진자가 없다는 주장을 이어가며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남측의 발병 현황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북한.<br /><br />확진자가 대거 나온 것을 포함해 사망자 발생 소식도 신속히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발병 소식을 전할 때 시차가 있었던 것과 달리 우리 측 중수본 발표 후 몇시간 만에 나온 보도였습니다.<br /><br /> "사망자는 어느 한 병원에 20년 동안 입원해있던 63살 남성으로 대표적인 의심증상인 폐렴을 앓다가 사망했다고 합니다."<br /><br />북한 매체는 남측 보도를 인용해 방역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, 방역통제범위를 벗어나 초대형 재난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동시에 북한에는 아직 코로나19가 들어오지 못했다며 자신들의 방역 성과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2일 확진자가 없다고 처음 보도한 이후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접경지 검역의 강도를 더 높이는 등 방역 활동도 강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이후부터 지난 수요일까지 전국적으로 보건간부 69만여명이 위생선전 활동에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제적십자사연맹은 북한에 코로나19 대응 지원품을 전달할 수 있도록 대북 제재를 면제해 달라고 유엔에 공식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 "민간단체나 국제기구나 대북지원 과정에서 우리 정부의 협력을 공식 요청해 올 경우 해당 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해 나간다는…"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국제적십자연맹 관계자는 늦어도 오는 26일쯤엔 제재 면제 여부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