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트럼프 또 '기생충' 저격…CNN "반미국적"

2020-02-22 8 Dailymotion

트럼프 또 '기생충' 저격…CNN "반미국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영화 '기생충'을 또다시 걸고 넘어졌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을 위해서는 미국 영화가 상을 탔어야 한다는 불만인데, 반미국적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등 적지 않은 논란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국 서부지역에서 유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영화 '기생충'의 아카데미 4관왕 수상을 또 끄집어 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한국 영화가 수상했다고 말했습니다. 여러분, 아카데미 시상식의 승자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. 나는 이게 도대체 무엇이냐고 말했습니다."<br /><br />"한국과 매우 잘 지낸다"면서도 무역과 관련해 한국이 "우리를 죽이고 있다"며 비속어까지 섞어가며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 "나는 그들과 협상을 하고 있고 그들은 나를 좋아합니다. 우리는 한국을 많이 돕고 있습니다. 한국은 무역과 관련해 우리를 죽이고 있습니다. 우리를 두들기고 있습니다. 그러고 나서 '빌어먹을' 영화로 아카데미상을 탔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하루 전 유세에서도 한국과의 '무역' 문제를 언급하며 영화 '기생충'을 저격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한국과 무역에서 충분히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. 더욱이 올해 최고의 영화상을 준다? 잘 됐나? 모르겠습니다."<br /><br />영화 자체를 비난했다기 보다는 미국 영화산업을 위해서는 미국 영화가 상을 받았어야 했다는 불만을 의도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다시금 '미국 우선주의'를 내세워 지지층 결집을 꾀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그들은 그 영화가 최고의 외국 영화라고 말합니다. 그들은 이제 그런 식으로 말합니다. 나는 이해하지 못합니다. 정말로 믿기지 않는 시대입니다. 나는 우리 나라를 위해 말하는 겁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"다양성을 혹평하는 것은 반미국적인 행위"라고 CNN 방송이 비판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적지않은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