CNN "트럼프 형사재판 시작됐지만 여론 반등 없어…'마녀사냥' 안 통해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, 지지율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형사기소를 지지층 결집의 계기로 삼아왔는데요.<br /><br />이제 이런 전략이 약효가 다한 것 같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임민형 PD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'성추문 입막음 의혹'에 대한 형사 재판이 시작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연일 법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.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판이 '마녀사냥'이라며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이 모든 것이 바이든의 기소입니다. 선거를, 정적을 이겨 보겠다는 겁니다. 이런 일은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었습니다."<br /><br />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4차례나 형사 기소를 당하면서도 압도적인 지지율로 공화당 대선후보 자리를 따냈습니다.<br /><br />법적 소송에 얽히면 불리할 거란 통념을 깨고 외려 이를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동력으로 삼아온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CNN은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트럼프의 형사 재판이 본격화됐는데도 트럼프의 지지율에 반등이 없다는 분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여론조사에선 바이든이 오차 범위 내 우위를, 다른 조사에선 트럼프가 오차 범위 내 우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예 양자가 동률이란 조사도 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CNN은 트럼프와 관련된 4개 형사 사건 중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트럼프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여론이 가장 낮은 사건은 성추문 입막음 의혹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다시 말해 트럼프가 재판으로 지지율이 반등하는 재미를 본다면 그것은 이 사건이어야 한다는 겁니다.<br /><br />CNN은 지지율이 반등하지 않는 사실이 '형사 기소는 마녀사냥'이란 트럼프의 주장을 많은 유권자들이 수긍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풀이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은 전 대통령이 재판 때문에 힘든 상황에 놓인 점과 자신의 약점인 나이를 외려 농담의 소재로 활용하며 여유만만한 모습을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 "너무 시끄럽게 하지는 말아요. 도널드가 듣고 있어요. 네, 나이가 문제입니다. 나는 6살짜리 아이와 싸우는 어른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두 전현직 대통령의 임기에 대한 평가를 묻는 여론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55%가 성공이라고 응답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선 61%가 실패라고 응답해 '실패'란 평가가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민형입니다. (nhm3115@yna.co.kr)<br /><br />#미_대선 #트럼프 #바이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