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찰이 도심 집회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주말에도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 집회가 예정돼있는데요. <br /> <br />경찰은 현행법에 따라 엄정 조치하겠단 방침입니다, <br /> <br />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. 김다연 기자! <br /> <br />서울시에 이어 경찰도 도심 집회를 금지한다는 방침을 내놨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 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가 지난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도심 집회를 금지한 가운데, 경찰도 앞으로 서울 시내 집회를 전면 금지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전광훈 목사의 범투본 등 일부 단체가 서울시의 집회금지 조치를 어긴 데 따른 조처인데요. <br /> <br />서울지방경찰청은 이번 주말 서울 시내에서 집회를 신고한 범투본을 포함한 단체 17개에 도심집회 금지를 통고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집회가 금지된 장소는 서울역과 서울광장, 청와대 주변 그리고 광화문 광장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이번 조처는 감염병예방법이 아닌 집회시위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시는 감염법 규정에 따라 집회를 제한했기 때문에 강제 해산과 같은 물리력 행사를 할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추후 벌금 부과 등 사법 조치만 가능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제부턴 집시법 5조에 따라 공공의 안전에 직접적 위험을 초래할 경우 경찰이 집회, 시위를 금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를 어기고 집회를 강행할 경우 집결 저지와 강제해산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감염자가 집회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부 참가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촘촘히 앉아 구호를 외치고 대화한 점 등이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의 통고를 받은 단체 가운데 16곳은 지침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, 범투본은 아직 집회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진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범투본 측은 어제 이번 주말 예정된 광화문 집회와 대규모 3·1절대회는 전문가와 상의해 집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이나 내일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가 유지되는 동안은 집회 금지 방침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인데요. <br /> <br />금지 통고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개최하면 강제해산과 처벌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범투본이 집회를 강행할 경우 충돌이 생길 가능성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22610105487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