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TK 출신이라는 이유로…中, 음성판정자도 '강제격리'

2020-03-01 0 Dailymotion

TK 출신이라는 이유로…中, 음성판정자도 '강제격리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국 당국이 한국에서 입국하는 승객 엄격 관리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심지어 대구 경북 출신이나 방문자는 감염이 안됐음을 보증하는 음성판정이 나와도 사실상 강제격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28일 중국 항저우와 선전 공항에서 한국인 70여명이 격리조치됐습니다.<br /><br />선전지역 한인 코로나19 비상대책위에 따르면, 선전 지방 당국은 당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도착한 한국인 195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검사 결과 승객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고, 모두들 안도하며 귀가하거나 다음 목적지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런 기대감도 잠시뿐.<br /><br />중국 지방 당국은 대구·경북 출신이거나 방문했던 사람 18명에 대해선 자신들이 지정한 숙소에 더 머물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게 되자 가족과 함께 있겠다며 7명이 잔류를 신청해, 모두 25명이 사실상 강제 격리됐습니다.<br /><br />한 교민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"아내와 아이들 2명이 한국에 있다가 들어오면서 출신지가 대구·경북으로 돼 있다는 이유로 낙후된 숙소에 격리됐다"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.<br /><br />같은 날 항저우 공항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당국은 항저우 시내에 사는 교민 38명은 귀가시켰으나 인근 지역에 사는 교민 52명은 지방정부가 정한 호텔에 강제적으로 묵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순이구에선 한 교민이 공항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 격리 대상에 분류됐지만 거주지 자치위원회가 진입을 막아 한때 귀가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교민은 결국 한국대사관이 나서 자치위원회 측과 자가격리에 합의한 후에야 귀가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병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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