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감염 우려' 행사 자제요청에도…범투본 단체행동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3일)도 범국민투쟁본부는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예배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해달라는 정부의 당부에도 범투본 측의 행사는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조한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지금은 모두가 힘을 모아 감염병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할 시기…가급적 자택에 머물며 최대한 외출과 이동을 자제하고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합니다."<br /><br />접촉을 최대한 줄여달라고 말하는 정부.<br /><br />하지만 서울 종로경찰서 앞은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.<br /><br /> "하나님께 예배드릴 때는 권력도 없고, 계급도 없고, 학벌도 없고. (아멘.) 나이도 없고. (아멘.)"<br /><br />돗자리를 펼치고 보행로에 빼곡히 앉아 있는 기도회 참가자들.<br /><br />예배는 지난달 28일부터 주말을 제외하고는 연일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종로경찰서 앞은 집회 금지 지역이 아니기 때문, 서울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"구호 제창이나 피켓팅 같은 집회라고 볼 수 있는 형태를 띠지 않고 있다"며 "통상적으로 교회에서 하는 예배 형식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예배라고는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집회를 금지한 서울시와 경찰의 의도와는 상충되는 상황.<br /><br />하지만 범투본은 주말에도 교회에 집결하는 등 예배를 중단할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범투본 측은 전광훈 목사가 검찰로 송치되면, 서울중앙지검 근처에서 예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. (onepunch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