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의료원으로 달려간 하얀 가운의 천사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확진자가 쏟아져나오는 대구에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합니다.<br /><br />특히 의료진들이 많이 부족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대구 파견 근무를 자원한 공보의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.<br /><br />홍정원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구 의료원 선별진료소입니다.<br /><br />검체 검사를 받으려는 수백 명의 의심증상자들이 매일 이곳으로 몰려듭니다.<br /><br />의료진은 턱없이 부족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 지역 보건소 공보의들도 손을 보탰습니다.<br /><br />걱정하던 가족들의 얼굴도 환자들을 진료하다 보면 어느새 잊혀집니다.<br /><br /> "처음에는 겁도 나고 걱정도 됐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현장에서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던 것 같습니다."<br /><br />많게는 하루에 60~70명의 환자가 몰려들어 식사시간조차 여유롭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교대로 병원 식당에서 얼른 먹거나 시간이 좀 안 맞으면 앞에 편의점 있어서 거기서 그냥 대충 때우고 다시 들어가고…"<br /><br />이들은 몸은 힘들지만 보람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.<br /><br /> "더이상 퍼지지 않고 하루빨리 진정될 수 있도록 의료진 모두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 "많은 응원을 해주셔서 저희가 현장에서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.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."<br /><br />곧 파견 기간이 끝나는 이들은 대구에 아직 의료진이 부족하다며 한 주 더 연장 근무를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. (zizo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