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교통안전청의 의무화 조치로 오늘부터 우리나라와 북부 이탈리아에서 출발하는 항공기 탑승객들은 발열 검사와 문진을 거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가 늘기 시작한 미국 뉴욕주에서는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 국가에 유학 중인 관내 대학생들을 귀국시키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인천공항에서 미국으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의 탑승객들은 발열 검사와 문진을 거쳐야 합니다. <br /> <br />38도 이상 발열이 있거나 코로나19 증상이 있으면 탑승할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과 아시아나 등 국적기뿐만 아니라 미국 항공사 항공편도 모두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미국 교통안전청이 이를 의무화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미 당국의 의무화 조치를 앞두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은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이 많이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검사 등 별다른 추가 조치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인천공항 출발 항공기 탑승객 : 뉴스를 보니까 외국에서도 많이 제한 같은 것도 하고 발열 체크 하고 그래서 걱정이 돼서 일단 당겨서 왔는데 입국하는데 아무 일도 없고 그래서 조금 황당해요.] <br /> <br />미국 정부는 이 같은 조치로 해외에서 들어오는 감염을 차단하겠다는 의도이지만 미국 내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새 20명 안팎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데다 사망자까지 나온 서부에 이어 상대적으로 잠잠했던 동부 지역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주에서는 하루 만에 확진자가 4명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뉴욕주는 발병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선제적인 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코로나19가 발생한 5개 국가에서 유학 중인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학생들을 귀국 조치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앤드루 쿠오모 / 미국 뉴욕주 주지사 : 중국, 이탈리아, 일본, 이란, 한국 등 5개 나라에서 교환학생 프로그램으로 유학하고 있는 뉴욕주립대와 뉴욕시립대 학생들을 귀국시키겠습니다.] <br /> <br />유학 중인 학생과 교수 등은 300명가량으로 귀국 뒤에는 2주간 격리한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개별 주에서도 감염환자가 급증한 우리나라 등에 대해 선제 조치를 취하기 시작하면서 연방 정부 차원의 추가 조치가 또 나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[taewook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5072727468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