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포 상인들…’코로나19’ 타격 이어 입국 규제에 한숨 <br />’입국 제한’ 영향…민간 교류 행사 줄줄이 연기 <br />日 정부, "입국 규제 강제성 있는 조치 아니다" 강조<br />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강력한 입국 규제 조치가 나온 뒤 두 나라를 오가며 생활해 온 동포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제적 측면은 물론이고 꾸준히 이어져 온 민간 교류도 끊기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일본의 대표적 코리아타운 신오쿠보. <br /> <br />이 지역을 지켜온 동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부진 속에 강력한 입국 규제까지 나오자 한숨이 앞섭니다. <br /> <br />[신오쿠보 식당 매니저 : 한국에도 자주 왔다갔다 하고 싶은데...이런 상황이 되니까 통제가 되고...와이프한테도 미안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.] <br /> <br />두 나라를 오가며 일하는 사람들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집니다. <br /> <br />[이세종 / 일본 기업 근무 : 감정적으로는 저도 불안하고 어떻게 될 지 이런 생각이 들지만 그건 제가 바꿀 수 없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하는 관점에서 보려고 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한일 친선 행사 등 민간 차원에서 예정됐던 행사들도 줄줄이 연기됐고 언제 열 수 있을지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. <br /> <br />[정몽주 / 민단 중앙본부 부단장 :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, 그리고 한국에 가는 유학생들 이런 학생들도 서로가 방문하지 못하게 되거든요. 이런 가슴 아픈 상황이 일어나고 있고…] <br /> <br />이번 입국 규제는 어디까지나 요청일 뿐 강제성 있는 조치는 아니라고 일본 정부는 강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내 바이러스는 이미 지역사회로 퍼져있고 전체 관광객의 절반을 차지하는 한국과 중국 입국자도 크게 줄어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나온 강력한 규제 조치는 잇단 비판 속에 궁지에서 벗어나려는 아베 총리의 초조함에서 나온 것이란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입국 규제가 실효성이 있는지 일본 내에서도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합니다. <br /> <br />오히려 갑작스런 이번 조치로 민간 교류마저 큰 차질을 빚을 경우 일본은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이경압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620582336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