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천지 여론 악화일로…강제수사 착수하나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주요 감염 통로로 지목된 신천지에 대한 여론이 악화일로입니다.<br /><br />신천지 강제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김경목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신천지가 주목받기 시작한 건 교인인 31번 확진자가 슈퍼전파자로 지목되면서였습니다.<br /><br />이후 신천지는 마녀 사냥이라며 입장을 냈고, 베일에 쌓여있던 이만희 총회장까지 기자회견을 자처했습니다.<br /><br /> "신천지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…"<br /><br /> "최선을 다해서 정부에 인적·물적 지원을…"<br /><br />하지만 제출된 교인 명단 일부가 다르고 역학조사 거부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여론은 악화일로입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측이 기부한 120억원이 사실상 거부됐고 정부는 구상권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조사부터 성실히 받으라는 겁니다.<br /><br /> "명백하게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신천지 측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면 당연히 정부로서는 구상권을 포함해서…"<br /><br />최악의 여론에 정부까지 나서면서 강제 수사 요구 목소리가 높아지는 상황.<br /><br />검찰은 일단 강제수사에 신중한 입장인데, 일각에서는 교인들이 숨을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.<br /><br />대구 신천지 명단확보를 위한 경찰 압수수색 영장이 검찰에서 두차례 기각된 가운데 검찰은 이만희 총회장 개인 횡령 고발 사건 등은 우선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. (mok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