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리타 공항…이용자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 <br />관광객 포함 모든 한국인 입국자 비자 새로 받아야 <br />구체적 시행 방침 없이 발표…현장 혼란 가중<br /><br /> <br />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국 규제 조치가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발효됐습니다. <br /> <br />잠시 뒤 8시 반쯤 인천을 출발한 첫 비행기가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예정인데요. <br /> <br />현장 상황 알아봅니다. 이경아 특파원! <br /> <br />공항 분위기는 어떤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가 지금 있는 제3터미널 도착 로비는 평일 아침 이른 시간인데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용자가 크게 줄어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공항 관계자를 제외한 사람들의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상태인데요. <br /> <br />인천에서 5시 55분 출발한 제주항공 7C1162편이 잠시 뒤인 8시 35분 이곳 나리타 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이 항공편은 한국에 대한 입국 규제 이후 나리타에 도착하는 한국발 첫 비행기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실제 이 비행기를 타고 오는 한국인 탑승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오늘부터 이달 말까지 한국에서 오는 사람들은 관광객을 포함해 모두 비자를 받아야만 입국할 수 있고, 기존에 발급한 비자도 효력이 중지됐는데요. <br /> <br />지난 5일 밤 갑작스러운 아베 총리의 발표 이후 물리적으로 비자 신청과 발급에 필요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으로 어떻게 입국 규제를 하겠다는 것인지 일본 측도 제대로 설명을 하지 않고 있어서 혼란이 상당히 큰 상황입니다 <br /> <br />발표 이튿날 주일한국대사관 측에서 입국 규제와 관련해 일본 정부에 여러 가지를 문의했지만 제대로 답변을 듣지 못해 추가 질의를 하기도 했고요. <br /> <br />공항과 검역 당국 등 직접 현장 실무를 맡는 곳에서도 이런 사실을 미리 전달받지 못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토요일 주한일본대사관 측은 비자 심사를 신중히 진행할 것이라며 평소보다 시간이 더 걸리니 양해해 달라는 공지를 홈페이지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 때문에 긴급하거나 인도적 목적을 제외하면 일본 입국 비자를 발급 받기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 두 나라를 오가던 항공편도 이번 한 달 사실상 발이 묶이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대한항공은 나리타 공항에서 하루 1편씩만 출발과 도착을 예정하고 있고, 아시아나는 이달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저비용 항공사 가운데는 제주항공이 인천에서 나리타와 오사카를 오가는 노선 2개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003090802278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