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울시, 신천지 법인사무소 현장 점검…자료 못받고 허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서울시가 신천지 사단법인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시 관계자들이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법인 운영 서류들을 요구했는데요.<br /><br />법인 사무실에는 아무 것도 없어 빈손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시가 파악한 신천지 법인 사무실이 있는 동작구의 한 건물.<br /><br />법인의 등기상 주소는 강남구 논현동인데 옮겼다는 것이 신천지 측 주장입니다.<br /><br />신천지 법인 취소를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정확한 실태를 알기 위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습니다.<br /><br />시와 동작구청 관계자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이 법인의 재산목록과 사원명부 등 운영과 관련된 서류와 장부를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만약을 대비한 방역 작업도 함께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2시간 정도 점검이 진행됐는데, 서울시는 빈손으로 사무실을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신천지 측이 관련 자료가 없다며 서류 제출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 "아무런 서류나 대장들이 비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 기능을 제대로 하는 것인지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서울시는 추가 조사 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신천지 법인에 대한 정보가 없다 보니 사무실 파악조차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서울시는 이 같은 점검 결과를 오는 금요일로 예정된 법인 취소 청문에 활용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청문에는 법인의 대표인 이만희 총회장이 아닌 대리인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한편 신천지는 "서울시는 해당 법인을 취소하면 신천지를 해체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나 사실이 아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